“여름철 레지오넬라균 주의”
“여름철 레지오넬라균 주의”
  • 한경훈 기자
  • 승인 201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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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동부보건소 대형건물 등 검사

서귀포시 동부보건소는 에어컨 사용이 많아지는 여름이 시작됨에 따라 관내 대형건물 등의 냉방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레지오넬라균는 연중 산발적으로 발생하지만 특히 에어컨을 많이 사용하는 여름 대형건물 냉각탑에서 에어로졸 형태로 배출시 집단 감염의 우려가 있다.

레지오넬라증은 법정 제3군 감염병으로 제주지역에서도 2015년 1명, 지난해 4명의 환자가 발생한 적이 있어 예방을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은 주로 면역력이 떨어진 만성 폐질환자, 당뇨환자, 흡연자 및 노약자 등에게서 잘 발병하며 두통, 근육통, 기침, 고열 및 호흡곤란과 같은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동부보건소 관계자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서는 냉각탑수의 오염 및 유속이 느려지는 정체구간을 최소화하고, 신선한 물이 순환되도록 해야 하며, 급수시설과 목욕장 욕조수의 경우 냉수온도는 20도 이하 온수는 50도 이상을 유지하는 한편 청소와 소독을 주기적으로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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