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4∼5개월간 해외에서 학점 취득과 어학연수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도내 대학생 해외대학 연수지원 사업에 총 230명의 학생을 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대, 제주국제대, 제주관광대, 제주한라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4월부터 6월까지 공고하고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제주대 125명, 한라대 48명, 관광대 40명, 국제대 17명을 선발했다.
복권기금 20억원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해외대학 연수 지원 사업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해외 대학 연수 기회를 얻지 못하는 학생에게 우선 지원함으로써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저소득층이 아닌 학생들에게도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 지식을 습득할 기회를 보장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해외대학 연수 사업에 선발된 학생들 중 저소득층 학생은 최대 1500만원, 일반학생은 최대 800만원이 지원되며, 일본, 중국, 영어권(미국, 호주, 싱가포르, 필리핀 등) 지역으로 8월부터 12월까지 파견될 예정이다.
지원항목은 생활비를 제외한 항공료, 숙박비, 학비, 비자 발급비 등 실비이며 저소득층 학생은 전 항목, 그 외 학생은 항공료와 학비를 지원한다.
한편 지난해에는 총 12억원의 예산으로 143명의 대학생이 9개국 18개교에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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