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어제 쓰레기 줄이기 전략보고회 개최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시행으로 제주시 지역에서는 폐기물 배출이 종전보다 7% 감소하는 등의 성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시는 21일 제1별관회의실에서 각 지역 자생단체 및 배출실태 평가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차 쓰레기 줄이기 전략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주시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시행성과 보고에 따르면 올해 1~5월 폐기물(소각+매각) 발생량은 384.5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29.3t) 감소했다. 소각 폐기물(234,7t)은 1% 증가했으나 매립 폐기물(149.8t)은 18% 감소했다.
또 음식물쓰레기(141.9t)은 3%(4.7t) 감소한 반면에 재활용품(345.4t)은 38%(94.7t) 증가했다.
특히 올 들어 6월까지 비닐류 수거량은 355t으로 지난 한 해보다 24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사항도 나왔다. 안창준 제주시 생활폐기물 배출실태 평가단장은 “시민들이 새벽 1∼4시 배출시 일부는 다음날 품목을 배출해 혼합되는 문제를 해결해줄 것”을 요구했다.
김용주 한림읍 주민자치위원장은 서부매립장 예산지원과 합림읍 청소차량 증차를 건의했다. 김명란 오라동 부녀회장은 “담배꽁초 무단투기까지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홍보해달라”고 요청했다.
고경실 제주시장은 “건의 사항은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면서 “쓰레기 배출실태가 선진국의 100%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요일제 배출제에 시민들의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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