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가 들려주는 ‘유배와 표류로 보는 제주의 역사’ 이야기
큐레이터가 들려주는 ‘유배와 표류로 보는 제주의 역사’ 이야기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7.0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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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제주박물관 28일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종만)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으로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오후’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6월의 주제는 ‘유배와 표류로 보는 제주의 역사’로 정상기 학예연구실장이 진행한다.

이날 프로그램은 광해군, 충암 김정, 우암 송시열, 추사 김정희, 면암 최익현 등 왕족부터 일반관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유배된 제주의 역사를 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제주로 유배왔던 김윤식이 쓴 ‘속음청사’에는 “제주목의 유배인들이 나날이 늘어나 마치 섬 전체가 가득 찬 것 같다”는 내용이 있어 당시 유배지로서의 제주도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한양 과거길에 올랐다가 풍랑을 만나 일본 오키나와에 표류했던 장한철과 1653년 대정현에 표착했던 네덜란드인 하멜 등을 통해 조선시대 제주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교육은 오는 28일 오후 4시부터 박물관 조선실에서 운영하며,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홈페이지(http://jeju.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064-720-8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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