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大 더스틴 前교수 3년간 1억 쾌척 ‘화제’
제주大 더스틴 前교수 3년간 1억 쾌척 ‘화제’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5.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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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대학교수가 과거 자신이 대학교수로 재직했던 대학에 외국인 교수 채용을 위해 써달라면서 3년간 1억여원을 쾌척해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제주대학에 따르면 미국인 프레드릭 더스틴씨(Frederic H. Dustin.75 전 제주대학교 경상대학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최근 자신이 재직했던 학과의 외국인 교수 채용 인건비로 3000여만원을 기탁했다.

북제주군 구좌읍 소재 ‘제주김녕미로공원’을 운영하는 더스틴씨는 2003년부터 공원 수익금으로 매해 3000여만원씩 제주대에 기탁, 그동안 기탁금이 1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1958년 군인과 외교관 등 동료 100여명과 제주를 방문하던 중, 제주와 인연을 맺은 더스틴씨는 1971년부터 13년간 제주대학교에서 강사로 관광영어 회화를 가르쳤으며 1982년부터 1994년까지 제주대 교수로 재직했다.

한편 제주대학교는 더스틴씨의 지원금으로 관광경영학과 외국인 교수의 월급과 퇴직금, 왕복국제항공료, 의료보험료 및 기타 관련 경비 등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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