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단속 3만4930건 전년比 35% 증가
도내 도심에 불법 주정차 단속용 CCTV(고정식) 설치가 확대되면서 이 장비를 이용한 단속 건수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고정식 CCTV를 통한 불법 주정차 단속 실적은 모두 2만584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9104건에 비해 35.3% 증가한 규모다. 단속용 CCTV가 지난해 81대에서 올해 97대로 늘면서 단속 건수도 크게 증가했다.
제주시내에서 CCTV에 의한 불법 주정차 단속은 2014년 4만4031건에서 2015년 4만9637건, 2016년 5만7436건 등으로 증가세에 있다.
서귀포시에서도 CCTV가 불법 주정차 단속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올해 1~5월 단속 건수는 9084건으로 지난해 동기(6688건) 대비 35.8% 증가했다. 현재 서귀포시 지역에는 단속용 CCTV가 43대 운영되고 있다.
행정시가 불법 주정차 단속용 CCTV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어서 관련 단속 건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시는 중앙로, 산지로 등 6개소에 고정식 CCTV 10대를 추가 설치,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8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도 동․서홍동, 대정읍, 표선면 등 29개소에 이 장비를 신규 시설해 내달 17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올 하반기에도 불법 주정차 단속용 CCTV를 33대 추가 설치할 계획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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