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교육전문가를 만나 핀란드 미술교육과정을 제주 애월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애월고등학교는 19일 미술과 1학년 6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술교사 출신의 핀란드 국가교육위원회 자문위원을 역임한 앤 라사카(Anne Raasakka)의 미술수업을 실시했다.

이 수업은 핀란드와 제주의 교육시스템 분석 공동연구의 일환으로 미술교육의 방향을 모색해보는 기회에서 진행됐다.

학생들은 이날 ‘풍경화와 황금비율’이라는 주제로 실제 풍경화를 그리면서 사물을 표현하는데 황금비율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

앤 라사카 교육위원은 오는 23일 마지막 수업을 진행하고 교사들과의 워크숍을 통해 미술교육과 수업, 평가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핀란드 연구위원과의 공동 수업설계, 직접 수업과 공동워크숍 등으로 학생의 사고를 표현하는 미술수업과 과정 중심평가의 정착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광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