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가 인정한 보물섬”
“제주 세계가 인정한 보물섬”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7.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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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AIIB 연차총회 개막식 참석차 내도
“개도국-선진국 교량 역할·책임 다할 것” 강조
▲ 축사 하는 문재인 대통령. <제주도 제공>

제2차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이하 AIIB) 연차총회 개막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제주를 세계가 인정한 보물섬”이라고 소개하며, “한국의 경험을 토대로 아시아 개도국의 경제·사회 발전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IIB 연차총회 개막식에서 축사를 통해 “제주는 특별한 자연과 역사 문화를 가진 한국의 자랑거리고, 세계가 인정한 환경 보물섬”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고려시대 실크로드가 열리니 동서가 연결되고, 시장이 열리고, 문화를 서로 나눴다. 아시아 대륙 극동 쪽 종착역에 한반도가 있다”며 “끊겨진 경의선 철도가 치유되지 않는 한반도의 현실”이라고 밝혔다.

▲ AIIB 참석자들과 단체사진. <제주도제공>

문 대통령은 “한국은 반세기만에 전쟁의 폐허를 딛고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함께 실현했다”면서 “전후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발전한 첫 번째 국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경제적, 사회적 발전 경험이 아시아 개도국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개도국과 선진국을 연결하는 교량(橋梁) 국가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 참석자들과 악수하는 문재인 대통령. <제주도 제공>

AIIB의 성과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출범한 AIIB는 일 년 반의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성과를 내고 있있고, 57개국이던 회원국은 역외회원국을 포함 77개국으로 확대돼 명실상부한 국제다자은행으로 자리매김 했다”며 “개도국의 16개 프로젝트에 25억불 규모의 융자를 지원했고, 개도국 인프라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다른 다자개발은행과 협력을 통해 개도국들의 경제발전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 총회 관계자들과 간담회 장소로 이동하는 문재인 대통령. <제주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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