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성년을 맞이한 제주국제관악제가 올해도 ‘관악의 대중화’에 걸맞는 한 여름의 음악축제를 준비했다.
(사)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현을생)는 오는 8월 8일부터 17일까지 ‘섬, 그 바람의 울림!’을 주제로 제주아트센터, 제주해변공연장, 서귀포예술의전당 등 제주도내 일원에서 스물 두번째 여정을 시작한다.
올해 관악제에는 20개국 3539명의 유명 관악 연주자와 앙상블이 참가해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과 어우러진 야외 공연장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 공연은 8일 오후 8시 서귀포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며, 미국 출신 작곡가 데이비드 길링햄이 ‘서우제소리’를 기반으로 작곡한 관악곡을 초연한다. 트럼펫 연주가인 렉스 리차드슨의 연주 등도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제주의 문화’와 융합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고산해녀마을, 대평리 해녀마을을 찾아 해녀들과 함께 ‘숨비소리’의 선율을 관악으로 전한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 홈페이지(http://www.jiwe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064-722-8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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