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국제자유도시 입지 확립·홍보에 큰 도움 전망

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2017년 제2차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에서 제주의 청정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친환경인프라와 아름다운 제주문화를 소개한다.
이번 총회에는 중국과 인도를 포함한 77개 회원국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국제기구 대표, 국내외 금융·기업인 등 2000여명이 참석한다.
AIIB(Asian Infrastructure Investment Bank)는 아시아 지역의 인프라 개발을 통한 경제, 사회 발전을 위해 2016년 1월 중국 주도로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이다.
이번 총회는 지난해 본부 국가인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이후 중국 밖에서 처음 개최되는 총회로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회원국들과 국내외 인프라 관련 민간 부문간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최 장소인 제주도 역시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에 따른 마이스(MICE)산업의 경제효과와 국내 유일 국제자유도시로서 국제적 입지 확립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총회 주제가 ‘지속가능한 인프라(Sustainable Infrastructure)’로서 친환경을 강조하는 AIIB의 운영방향이 제주도가 추구하는 ‘녹색제주’ 정책과도 궤를 같이 한다는 점에서 제주총회가 지속가능한 모델을 구축하는데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는 총회 첫째날인 16일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제주카본프리 아일랜드 정책설명회’에서 환경과 사람, 공동체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인프라 개발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계자연유산 제주를 체험하는 자리와 제주의 문화와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번 2017년 AIIB 연차총회와 관련된 정보는 연차총회 공식 홈페이지(www.aiib2017.org)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