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집중호우 시 토사 유실 등 재난 위험이 있는 사라봉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사라봉지구는 1986년 도시개발사업을 위해 서측 사면 일부를 절개해 도로를 개설했는 데 집중호우 시 토사 유실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실젲로 2014년 8월에 서측 사면 표토가 유실돼 낙석방지망 및 차량 1대가 파손되는 피해가 났다.
이에 따라 같은 해 10월 정밀점검용역 결과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D등급으로 지정됐다.
제주시는 이에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10월부터 사면정비를 추진 중이다. 1차분 공사는 지난 5월 준공됐고, 2차분은 이달에 착공해 오는 11월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지반 보강과 함께 우수시설 및 옹벽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사라봉 인근 시민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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