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차산업 미래 전진기지 될 것”
"제주, 4차산업 미래 전진기지 될 것”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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元지사 세계전략 포럼서 강조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를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 대한민국 미래를 최초로 구현하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원 지사는 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WSF)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제주가 4차 산업혁명에 최적화된 지역임을 강조하며, “규모의 경제가 없는 작은 지역이라는 걸 오히려 실패 비용을 줄이며 과감히 도전하고 테스트 베드로 삼을 수 있는 장점으로 전환해 인터넷과 교통을 통해 전세계와 가까운 연결의 거점으로 바꾸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생존경쟁의 우위를 선점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 대한민국과 제주가 IT 강국으로 가기 위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그리고 인프라에서 서비스 지향으로 가야하고 이를 위해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문제해결능력을 키우는 코딩교육”이라며 “코딩교육을 통해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우리가 후손들에게 물려줄 가장 큰 유산이다”고 말했다.

제주도가 전국 지자체들보다 앞서 코딩교육을 시작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원 지사는 “강남 사교육 시장에서 고액의 코딩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데, 기존 코딩교육 격차를 방치하면 더욱 격차는 커진다”며 “코딩교육이 의무교육, 보편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원 지사는 일베스 전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코딩교육 확산을 위해 에스토니아와 제주간의 활발한 프로그램 교류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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