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보건소(소장 송정국)는 노숙인과 노숙우려인을 대상으로 무료 결핵검진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검진은 대한결핵협회 제주도지부 이동검진차량을 이용해 13일 오전 이마트 제주점 서쪽 공영주차장에서 실시한다.
검진결과 결핵유소견자에 대해서는 2차 검진 객담검사를 실시, 결핵환자 발견 시 보건소에서 치료 및 관리를 하게 된다.
대한결핵협회의 ‘2016년 노숙인 결핵검진 성과 및 경제성 분석’에 따르면 2014년 일반인의 결핵 유병률은 인구 10만명당 84.9명, 노숙인은 182.3명으로 노숙인 결핵 유병률이 일반인보다 2.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윤보 제주보건소 감염병관리담당은 “이번 검진은 의료 접근이 취약한 노숙인 결핵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함으로써 지역사회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며 “노숙인 결핵병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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