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납과 카드뮴 등 유해성분이 검출된 공공체육시설의 인조잔디와 우레탄 교체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제주시는 문화관광체육부의 관련예산 지원 방침에 따라 지난해 8~10월까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의뢰해 관내 공공체육시설 23개소에 설치된 우레탄과 인조잔디에 대한 유해성물질 포함여부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한경축구장 인조잔디와 한림종합운동장 우레탄 등 총 10개소에서 인체에 해로운 납 성분 등이 검출됐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지난 5월까지 본예산으로 확보한 8억6600만원을 투입해 이호축구장과 구좌 전천후 게이트볼장 등 3개소의 유해성 인조잔디를 교체했다.
한경축구장 인조잔디 등 3개소와 한림종합운동장 우레탄 트랙 등 4개소 등 나머지 7개소에 대해서는 국비(체육진흥기금)로 15억1200만원을 확보하면서 올해 내 전면 교체할 수 있게 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공공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해 성분이 없는 친환경 소재의 인조잔디와 우레탄 트랙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