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 정권 맞선 열사들…” 6월항쟁 합동추모제
“독재 정권 맞선 열사들…” 6월항쟁 합동추모제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7.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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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민주항쟁 30년 제주사업추진위원회는 지난 10일 오후 7시 제주시청 앞에서 ‘제주지역 민주인사 합동추모제’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과 위성곤 국회의원, 제주도의회 윤춘광 부의장, 시민사회단체와 시민 등이 모여 30년 전 전두환 정권에 맞서 거리에 나섰던 민주열사들을 기억하고 추모했다.

참가자들은 ‘독재타도’, ‘호헌철폐’ 등을 외치고 임을 위한 행진곡도 한 목소리로 부르며 30년 전 먼저 떠난 열사들을 위한 행사를 진행했다.

사업추진위원회 김효철 공동집행위원장은 “6월항쟁은 지나간 일이 아니라 30년간 이어온 삶과 정신, 투쟁”이라면서 “걸려있는 영정사진에 있는 분들은 우리의 친구, 동생, 누나, 형이었다. 저들이 살아서 함께 촛불의 승리를 누려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안타까워 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는 먼저 떠난 사람들을 보내는 자리가 아니라 그들의 뜻을 받들고 기리는 자리”라며 “동지들의 뜻을 모아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제주사업위원회는 오는 14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민주항쟁 30년, 제주사회 미래를 위한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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