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박물관서 사진전 진행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에서 서재철 작가의 제주 해녀(濟州 海女) 사진전이 지난 6일부터 해녀박물관 3층 전망대에서 열리고 있다.
1960~1970년대 해녀들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는 해녀들의 노동 현장에 직접 찾아가 그들의 삶과 애환을 함께 했던 서 작가의 마음까지도 느낄 수 있다.
사진에는 소중이를 입고 테우와 풍선의 노를 젓는 모습부터 해녀가 입수한 바닷가에 물구덕이 즐비한 모습까지, 지금은 옛 사진첩에서나 찾아봐야 할 풍경들이 20점이나 있다.
제주에서 태어나 언론인으로 사진 활동을 시작한 서 작가는 오랫동안 제주의 사람과 자연을 카메라에 담았다. 현재는 폐교된 가시초등학교를 포토갤러리 제주사랑미술관으로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박물관협의회 회장, 박물관미술관심의위원 등으로도 활동 중이다.
한편 이번 서 작가 전시기간 동안 해녀박물관을 방문하면 엽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문의=064-710-7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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