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들 의견 제각각
도의원들 의견 제각각
  • 고창일 기자
  • 승인 200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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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최근 35~40명 적정선 분석 일부의원 소선거구제등 엇갈린 주장

내년 지방선거부터 적용되는 특별자치도의회 구성을 놓고 현직 도의원들이 저마다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있어 도의회 단일안 도출에 잡음을 예고하는 실정이다.
기초의회 폐지를 담은 혁신안이 도민에 의해 선택되면서 특별자치도 의회는 현 의원정수 19명 대비 2배정도 많은 의원규모를 가지고 꾸려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이에 당사자격인 제주도의회는 한국지방자치학회에 '특별자치도 대비 도의회의 기능과 역할강화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지난달말 최종 용역보고회에서 제시된 안은 현행 선거구제에 대한 중선거구제도입, 비례대표 20% 등 38명 정원이 타당하다는 것으로 도의회 안팎에서는 공식 용역 결과라는 점에서 도의회안이라고 여기는 시각이 우세했다.
반면 운영위원장인 고동수의원은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소선거구제'를 주장했을 뿐 아니라 산남지역 의원들은 '단순 인구비례에 의한 의원수 배분은 산남지역 소외론을 더욱 부채질 할 것"이라고 반발하는 형편이다.
이처럼 도의회 내부에서조차 특별자치도의회 구성에 대해 의견을 좁히지 못하는 상황으로 특례법 마련에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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