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에서 제품을 만들어서 팔려고 할 때나 시민들의 동참이 필요할 때나 경조사를 알릴 때 사람들에게 널리 알린다는 용어로 광고, 선전, 홍보, PR이 쓰이는데 비슷한 말이다. 행정에서는 홍보란 용어를 사용한다. 행정에서 어떠한 시책을 추진함에 있어 홍보의 효과가 바로 시책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본다.
서귀포시에서는 최근 1년간 수많은 홍보활동을 해왔다. 환경분야에서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교통분야에서 대중교통 체제개편, 농정분야에서 비상품감귤 근절, 1/2 간벌 등 시민들의 동참을 바라는 홍보가 있겠고, 농가에 대한 각종 지원사업, 어려운 시민에 대한 복지지원 등의 홍보 뿐만 아니라 무슨 공사를 하더라도 시민들이 불편을 감수해 주십사하는 홍보활동을 벌여왔다.
행정홍보란 무엇인가? ‘정보의 전달’이라 할 수 있다. 행정홍보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홍보 메시지가 발신자로부터 수신자에게 정확하게 전달되어야 함은 자명하다. 또한, 행정홍보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발신자와 수신자 사이에 매체(Channel)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행정기관에서 현재 홍보하는 방법 즉, 매체라면 TV, 인터넷, 신문, 옥외광고물(아치·전광판·배너·현수막 등), 공문, 사람을 통한 홍보가 있다.
홍보의 최종 목적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최대한 많이 알리는데 있다. 또한,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홍보매체’ 뿐만 아니라 ‘도달범위’와 ‘도달횟수‘라는 것을 신중히 고려해야만 할 것이다.
‘도달범위’란 특정기간 동안 특정홍보에 노출되는 사람의 수를 말하고, ‘도달횟수’는 특정기간 동안 홍보메시지에 노출되는 횟수를 말한다.
수혜자를 대상으로 한 시책은 전 수혜자가 알 수 있도록 도달범위 100%인 개별홍보 방법을 통하여 어떤 시민이 몰랐다고 사무실로 찾아와 하소연을 늘어놓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고, 최근 행정에서 집중 홍보하고 있는 쓰레기 종량제, 교통체제개편, 불법주정차 안하기, 에너지절약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라는 시책은 다양한 매체를 통한 도달범위와 도달횟수를 동시에 끌어 올려야 할 것이다.
앞으로 홍보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공무원이 되기를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