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계층구조개편을 위한 주민투표로 촉발된 제주도와 시.군간 갈등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는 최근 헌법재판소로부터 제주도가 제출한 ‘답변서’를 접수, 대응논리 개발에 주력.
이와 관련, 제주시는 15일 행정자치부와 제주도의 답변서를 서귀포시와 남군에 보내 3개 시.군이 공동으로 ‘재답변서’를 작성키로 하는 등 발 빠른 행보.
제주시 관계자는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신청서를 제출할 때는 주민투표가 이뤄지기 전이어서 주민투표 후 서귀포시 및 남군지역에서 ‘점진안’이 우세하게 나타난 결과를 토대로 시.군 폐지의 부당성을 강조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현재 3만명을 초과하고 있는 서귀.남군 지역 주민서명운동도 병행, ‘시.군폐지 부당성’여론을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소개.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