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8일 해수욕장 개장 등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각별한 위생관리를 당부했다.
기상청 장기예측에 따르면 올 여름은 폭염이 예상돼 식중독 발생 위험이 어느 때보다 높아 선제적 예방관리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고온현상이 지속될 경우 세균이 빠른 속도로 자라 4시간이면 식중독을 발생시키는 수준으로 증식하는 만큼 음식물 조리 및 보관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야외활동 등으로 불가피하게 도시락을 섭취할 경우에는 음식물을 충분히 익힌 상태에서 5도 이하에서 냉장 보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기온과 습도가 높아 식중독균 증식이 빨라진다”며 “식품을 취급하는 업소에서는 음식물 조리 및 보관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일반 소비자들은 ‘음식 익혀먹기,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은 이와 별도로 비브리오패혈증균과 비브리오콜레라균 감염 예방을 위해 도내 주요 항·포구 16개소에 대한 수질예찰 활동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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