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익활동지원센터, 단체 역량 강화 지향해야”
“제주 공익활동지원센터, 단체 역량 강화 지향해야”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7.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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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식 도의원, 조례제정 회의 설립계획 구체화 논의
정선애 서울 NPO 센터장 ‘운영 주체 법인 역할’ 강조

제주도민들의 비영리 공익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센터 설립 및 운영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화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경식 의원(무소속·제주시 이도2동 갑)은 5일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도민 공익활동 촉진 조례 제정을 위한 태스크포스(TF) 3차 회의에서 서울 NPO 지원센터 정선애 센터장을 초빙, 제주 센터의 설립과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 센터장은 “공익활동 지원센터는 기본적으로 특정 단체를 돕는 기관이 아닌, 단체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기관이돼야 한다”며 “향후 센터의 운영을 맡게 될 법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서울 NPO 지원센터의 사업을 조직역량 강화, 개인역량 강화, 시민공익활동 지원 등으로 구분하여 설명한 뒤, 사업의 지원 대상을 단체에 국한하지 않고 일반 소규모 시민 모임이 공익활동을 하고자 할 때에도 센터 운영 취지에 맞는 경우 지원해줌으로써 시민 공익활동의 다양성과 지속성, 자발성을 보장한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날 TF 위원들은 제주 실정에 걸맞은 센터 설립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센터 설립을 공론화하기 위해 도민과 유관기관, 도의회와 도가 같이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강경식 의원은 “도의회에서 시작된 도민 주도의 비영리 공익활동 촉진 움직임이 도민사회로 확대돼 실질적으로 센터를 설립하는 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센터가 설립되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때까지 상호 공조체계를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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