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제주 곳곳서 잇단 화재사고
주말 제주 곳곳서 잇단 화재사고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7.0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안절벽·주택 등 장소 다양

주말 서귀포시 월평동 인근 해안절벽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로프에 매달려 화재를 진압하는 등 도내 곳곳에서 화재 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2일 오전 5시 39분쯤 서귀포시 월평동 인근 해안절벽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소나무 15본과 잡목지 330㎡가 소실되는 등 소방서 추산 100만 원 상당의 피해가 났다.

불은 40여분 만에 잡혔지만, 소방서는 건조한 날씨로 인한 불길이 치솟을 가능성에 대비해 2차 출동까지 나서며 오후까지 화재진압에 나섰다.

오후 2시 25분쯤 서귀포시 구좌읍 시흥리 인근에서 담뱃불티에 의한 화재로 528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 화재는 장기간 방치된 쓰레기 더미에서 버려진 담뱃불티가 주변 야초지와 과수원 간이 비닐 하우스 창고 및 폐타이어로 옮겨붙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일 오전 0시40분쯤에는 제주시 외도2동 단독 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현모(48·여)씨가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이 화재로 주택 66㎡가 소실되거나 그을리는 등 소방서 추산 430만원 상당의 피해가 났으며, 남편과 말다툼 후에 폐휴지에 불을 붙였다는 현씨의 진술에 따라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오전 9시36분쯤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 인근에서는 쓰레기 소각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자재창고 15.84㎡와 소나무 3본 등이 소실되는 등 소방 추산 22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