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오후 8시20분쯤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분재원 입구 교차로에서 음주 상태에서 운전 중인 김모(53)씨의 무쏘 스포츠 SUV와 관광객 김모(48·여·서울 관악구)씨가 몰던 모닝 렌터카가 부딪혔다.
이 사고로 렌터카 운전자 김씨가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오후 9시 49분쯤 심정지로 숨졌다. 김씨와 함께 렌터카에 타고 있던 김모(47·여·인천 서구)씨와 최군(8)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를 낸 SUV 운전자 김씨는 큰 부상을 입지 않았으며, 경찰 조사 결과 당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83%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음주운전 차량과 렌터카가 부딪히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