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판매액지수 11%↓
2개월 연속 감소 기록
2개월 연속 감소 기록
중국인 관광객 감소 등 영향으로 도내 대형소매점(대형마트) 매출이 예전만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4월 제주지역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94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5% 감소했다.
상품군별로는 전년 4월과 비교해 의복이 30.5%, 신발 및 가방 26.6%, 오락․취미․경기용품이 22.5% 각각 감소했다.
판매액지수는 매장면적 3000㎡ 이상 대형소매점 매출을 전수조사, 산출하는 것으로 2010년을 기준(100)으로 하며, 도내에서는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3곳이 조사 대상이다.
제주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지난 3월(-8.3%)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처럼 도내 대형마트 매출이 부진한 것은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제주방문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의 경우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전년 대비 27.2% 증가했었다.
한편 4월중 제주지역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1% 감소했으나 1년 전에 비해서는 11.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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