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제주지역 여건을 고려한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을 변경한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제주지역은 유입인구·관광객, 각종 개발사업 증가로 인해 발생 하수량이 급증, 방류수질 초과, 악취 발생 등 하수처리장에 대한 운영상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도내 8개 하수처리장의 시설용량과 읍·면지역 하수관로를 확대하는 등 하수도 인프라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본계획 승인기관인 환경부와 협의 중이다.
8개 하수처리장의 시설용량은 상수사용원단위 및 계획인구를 조정하고 관광 오수량을 반영, 현재 1일 시설용량(35만t)을 45만7000t까지 확충한다.
이와 함께 하수도 인프라시설과 관련해서는 하수처리구역을 확대하고 읍·면지역 하수관로 시설을 확충한다. 또 제주시 동지역 발생 하수량 분산계획 등도 기본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올해 7월 하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 용역에 착수, 올해 안에 변경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하수처리 종합대책의 단기 실행계획으로 추진중인 제주(도두)하수처리장 생물반응조 개량공사는 올해 하절기 이전에 마무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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