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름철 풍수해 방지 최소화 총력
제주도, 여름철 풍수해 방지 최소화 총력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7.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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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여름철 자연재난 최소화를 위해 오는 10월15일까지 풍수해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한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여름철 평균기온과 수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또 매년 2~3개의 태풍이 직접 영향을 주는 등 여름철 풍수해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 지난 10년간 풍수해로 인한 피해 현황을 보면, 16명(사망·실종 15명, 부상 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재산 피해액은 2256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10월에는 태풍 ‘차바’로 인해 2명(사망 1명, 부상 1명)의 인명피해 및 약 196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유수소통 공간 확보를 위해 하천·하수도 및 저류시설의 퇴적물을 미리 제거하고, 예·경보 시설을 정비한다.

이와 함께 재난문자송출서비스 가입을 확대, 운영하는 한편 하천 주변 주차장에 대한 사전통제대비기준을 마련했다.

지역자율방재단의 직무능력교육을 실시, 취약지역 예찰과 대피안내 등의 활동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자연재난 대책기간 동안 협업부서 및 유관기관과 함께 도민 안전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며 “도민 스스로도 풍수해 대비 도민 행동요령을 미리 숙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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