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한 제주선수단이 대회 마지막 복싱 웰터급에 출전한 이신우(제주서중3)가 금메달을 확정지으면서 총 31개(금7, 은 9, 동 18)의 메달을 획득, 당초 목표(20개)를 크게 상회하는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단일팀 출전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 금메달을 노렸던 제주중은 매탄중(수원삼성 U-15팀)과의 기량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0-3 패배를 당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제주도선수단은 당초 목표 메달(20개)을 크게 상회하는 31개 메달을 획득, 제주 꿈나무 선수들의 우수성을 과시함은 물론 고장의 명예를 드높였다.
이는 2009년 전남 체전(33개) 이후 다시 30개 이상 메달 획득으로 우리 선수들의 객관적인 기량 향상을 입증했다는 게 도체육회의 설명이다. 실제 2009년 이후 제주선수단은 지난해까지 30개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실제 지난 2015년 제주체전때에도 29개 메달에 그쳤다.
이 같은 성과에도 육상(1개)과 수영(경영종목), 체조(이상 0개) 등 기초종목에서의 부진은 향후 전략적 육성 등을 통해 극복해야할 문제로 지적된다.
김대희 총감독은 “올해의 성과는 도교육청과 체육회, 회원종목단체, 각급 육성학교, 종목별 지도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이룩한 성과”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려면 본회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종목 배정과 더 강화된 현장 업무의 추진, 메달 획득 성과급제 도입을 통한 인센티브 부여 등 적극적인 선수 육성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 판단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