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 요일 배출제 ‘효과’…회수량 37%↑
재활용품 요일 배출제 ‘효과’…회수량 37%↑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7.0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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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30일 농어업인회관서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읍·면 클린하우스 추가 설치 등 불편 개선 추진

올해 1월부터 제주도내 전역에서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가 시범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와 비교해 재활용품 분리수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7% 증가, 긍정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오후 제주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전성태 행정부지사 주재로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추진상황 전반에 설명과 읍면동 등의 추진사례 발표 및 질의답변 순서로 진행됐다.

올해 1분기(1~3월) 생활쓰레기 발생량 가운데 재활용품 회수량은 지난해 1일 평균 230.7t에서 올해는 316.9t으로 86.2t(37%)이 증가했다.

특히 요일별로 해당 품목만 배출되어 클린하우스 넘침 현상이 해소되고, 재활용품 품질 상태가 좋아 별도의 선별작업 없이 직접 재활용업체로 반입되는 물량이 증가하는 등 재생품 품질이 향상되고 있다는 게 제주도의 설명이다.

도는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시행과정에서 나타나는 주민불편 사항 해소를 위해 유형별 개선방안을 강구, 개선·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요일에 관계없이 수시 배출할 수 있는 준광역클린하우스를 확대 설치하고, 읍면지역에 특히 부족한 클린하우스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공원이나 공영주차장에는 클린하우스를 설치할 수 있도록 제도화 해나갈 방침이다.

김양보 도 환경보전국장은 “오는 7월부터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가 본격 시행될 수 있도록 시범운영기간인 6월말까지 관련조례 개정 등 제반 규정을 정비하고, 주민불편 사항을 지속 보완·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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