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읍 상도리 매립지 ‘도시 숲’으로 조성
구좌읍 상도리 매립지 ‘도시 숲’으로 조성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7.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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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구좌읍 상도리 매립지가 ‘국민참여 도시 숲’으로 변모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오후 상도리 현지에서 원희룡 지사를 비롯해 김경학 도의원, 박문기 이니스프리모음재단 이사장, 이니스프리 안세홍 대표,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이 참여한 도시 숲 조성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도시 숲 조성은 지난해 9월 제주도와 트리플래닛이 맺은 ‘국민참여 도시 숲 조성 캠페인’으로 추진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오는 2019년까지 소나무 재선충 피해지나 유휴지 등에 나무를 심고 1만ha의 도시 숲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시는 앞서 구좌읍 상도리 구 쓰레기매립지에 ‘비밀의 숲’을 조성했으나 방문이 힘들고 홍보가 되지 않아 이용객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행사를 통해 기업이 참여하는 테마 숲으로 조성된다.

이날 행사에서 1500㎡ 부지에 편백나무 150여 그루를 식재했으며, 이후 추가적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이야기를 담아 편백나무 산림욕장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원희룡 지사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지하수 함양, 수질 조번, 야생동물 서식 등의 효과가 있는 푸른 숲 가꾸기는 청정 제주를 위한 약속”이라며 “앞으로도 제주를 청정과 공존의 섬으로 가꿔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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