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대학교(총장 허향진)는 30일 대학 아라컨벤션홀에서 김영관(91) 전 제주도지사에게 명예 행정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제주대는 “제12대 도지사로 재임하면서 제주도와 제주대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 후학들에게 리더의 표상이 되었기에 그 공로를 기리기 위해 명예 행정학 박사학위 수여 대상자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허향진 총장은 학위 수여식사를 통해 “36세의 젊은 나이에 제주에서 한라산을 횡단하는 5·16도로 개설과 지하수 개발로 제주도민들의 삶을 바꾸었다”며 “김 전 지사는 특히 제주대를 도립대학에서 국립대학으로 승격시키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지사는 해군사관학교 1기 출신으로 해군 복무시절 해군본부 인사국장과 제 12대 제주도지사, 해군통제사령관, 제8대 해군참모총장을 역임했고 해군 최초로 대장으로 진급했다.
해군대장 예편 이후에는 베트남 대사, 통일민주당 부총재를 지냈다. 현재 한·베트남 친선협회 명예회장, 대한민국해양연맹 명예총재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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