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제주은행 교통복지카드 발급 및 운영관리 업무협약

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도청 삼다홀에서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앞두고 교통약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제주은행과 ‘제주 교통복지카드 발급 및 운영관리’ 사업시행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희룡 지사를 비롯해 이동대 제주은행장, 수혜대상 관련 단체인 (사)대한노인회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상이군경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 6·25 참전유공자회, 한국농아인협회, (사)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 총연합회 등이 참석했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교통약자에 대한 지원은 어르신과 장애인에 대한 버스요금 면제 혜택이 공영버스에만 한정돼 왔고, 버스 탑승 시에 증명서나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했다”며 “앞으로는 급행버스를 제외하고, 민영과 공영버스 모두 무료로 탈수 있게 되며 단말기에 무임전용 교통카드를 대면 탑승과 환승까지 한 번에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요금 면제가 가능한 ‘제주교통복지카드’는 제주은행이 사업비 전액을 부담해 운영할 예정이다. 6월에 시스템 구축을 시작해 7월부터는 읍면동사무소와 제주은행 각 지점을 통해 카드를 발급할 계획이다.
교통복지카드는 무임교통기능은 물론 신용(체크)카드 기능과 후불 교통기능도 제공하며,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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