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 31일은 세계 금연의 날로 올해 30회를 맞고 있다.
이 날은 1987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담배 연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제정한 날로 흡연의 심각한 폐해를 알리고 효과적인 금연정책을 전 세계적으로 전파하기 위하여 확립되었다.
올해 보건복지부에서 제시한 합동 캠페인 슬로건은 ‘담배, 오늘 끊지 않으면 내일은 없습니다’로 기존 캠페인의 프레임을 계승 발전시키고, 금연 시작 시점의 구체적인 명기를 통해 행동유발 동기의 강도를 증가시킨 것으로 금연을 실패한 사람들도 더 빠른 시점에 다시 금연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담배는 각종 유독성 물질과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흡연자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심각한 위험을 주고 있다는 것은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금연은 본인의 의지만으로는 쉽지가 않다.
국립암센터 자료에 따르면 금연 치료 방법별 6개월 이상 금연 성공률은 자신의 의지가 4%, 의사의 금연 충고가 8%, 전문가의 금연 상담이 11%, 금연 보조제 사용이 17%, 금연 치료제 사용이 19~26%로 의지만으로 금연을 실천하는 것 보다 금연상담 지원과 금연 치료제 또는 금연 보조제의 도움을 받을 때 성공률이 훨씬 높게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금연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
무엇보다 금연을 결심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것은 자신만의 의지이다.
여기서 얘기하는 자신만의 의지는 단순히 금단 증상 등을 참아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금연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잊지 않고, 금연을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 등을 찾아내는 것이다.
그렇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금연을 시작했음을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은 금연을 시작한 사람들에게 금연 의지를 격려, 응원하는 등 함께 지지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제 우리 모두 다가오는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새로운 다짐으로 금연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함께 해보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