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돌하르방, 러시아에 ‘우뚝’ 서다
제주 돌하르방, 러시아에 ‘우뚝’ 서다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7.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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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부르크 제막식
한-러 협력 상징 5기 기증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정도(定都) 300주년 기념공원에 세워진 제주 상징 돌하르방.

제주의 상징물인 돌하르방이 한-러 우호협력 상징물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세워졌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정도(定都) 300주년 기념공원에서 한-러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제주 돌하르방 제막식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 정부(외교부)가 2003년 상트페테르부르크 정도(定都) 300주년 기념으로 기증한 ‘장승’이 훼손됨에 따라 제주도가 지난해 말 한-러 우호협력의 상징물로 돌하르방 5기를 기증하면서 열리게 됐다.

이날 제막식에는 그리고리예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시 국제관계위원장, 이고리 데만코 외교부 상트대표부 부대표, 이진현 주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를 비롯한 한국 교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시는 300여년간 러시아 수도였던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이며, 다수의 학술기관, 미술관, 박물관 등이 있는 세계적인 문화예술 도시이다.

이날 이진현 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제주의 돌하르방이 한국과 러시아의 우호협력 증진의 징표로 세워진 만큼, 제주의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양 지역의 무사안녕과 양국 간 우호관계가 더욱 깊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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