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다변화와 질적성장의 중심 MICE
제주관광 다변화와 질적성장의 중심 MICE
  • 이병철
  • 승인 2017.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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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사태를 겪으며 제주의 관광시장은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광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1일까지 제주 관광 방문객은 563만485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1%(6163명)이 줄었다. 이는 10년 만에 닥친 마이너스 성장이다.

하지만 이를 기회로 사용하자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 동안 관광객 숫자증가에 도취되어 미진했던 관광시장 다변화, 질적성장 위주의 체질변화를 추진해야 한다며 민관이 함께 나서고 있다. 그리고 저가관광, 역마진, 쇼핑관광 등 제주 관광업계의 고질적 폐해를 없앨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제주컨벤션뷰로는 국제 MICE를 유치 및 활성화 하는 도 산하 MICE 전담기구로서 관광시장 다변화, 관광 질적성장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그간 중국시장의 성장과 함께 성수기를 누리던 중국 인센티브 투어 실적에 머무르지 않고 국제회의, 동남아 기업 인센티브 투어 시장을 2014년부터 꾸준히 마케팅 해왔다.

그 결과 다국적 참가자들이 다수인 국제협회연합(UIA) 기준 국제회의 개최건수가 2013년 82건에서 2015년 112건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세계순위도 20위권에 진입했다.

MICE 산업은 제주관광의 다변화와 질적 성장을 이끄는 저비용 고효율 수단이라고 본다. 국제회의를 통해 일반적인 관광홍보로 모객이 어려운 유럽과 미주지역의 학자와 교수, 기업인 등이 제주를 찾고 있다. 국제회의 참가자들은 구전효과의 신뢰도가 높고 재방문 여유가 있는 사회 리더층이다. 또한 관련 국제회의 개최지로서 지역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는 효과도 있다.

제주컨벤션뷰로는 제주도를 MICE 목적지로 전세계에 마케팅하며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제주의 MICE 산업을 총괄하는 중심조직이다. 각종 MICE 회의에 제주를 대표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제주를 찾는 MICE 참가자들이 제주를 즐기고 더 많은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제공하는 ‘MICE 카드’ 배포, 국제회의 개최지 제주관광 홍보부스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컨벤션뷰로는 제주 관광시장 다변화와 질적 성장의 중심에 MICE 산업이 있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제주도가 MICE 산업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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