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아라동 선거구 독립 찬성 ‘압도적’
오라·아라동 선거구 독립 찬성 ‘압도적’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7.0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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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선거구획정위 어제 여론조사결과 발표
찬성률 72~92% 달해…7~8월 중 획정안 마련

내년 지방선거에서 도의원 정수 2명을 늘리기 위한 선거구획정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분구가 필요한 제6·9선거구에 대한 분구 방안 여론조사 결과 오라동과 아라동을 독립선거구로 하는 안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장 강창식, 이하 선거구획정위)는 분구가 필요한 제6선거구(삼도1·2동, 오라동)와 제9선거구(삼양·봉개·아라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는 제6·9선거구 거주 19세 이상 주민 1500명(무작위)을 대당으로 1대1 개별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3회에 걸쳐 해당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지역공청회를 개최하고 여론을 수렴했다.

선거구획정위는 25일 오전 도청 회의실에서 제10차 회의를 개최하고 지역공청회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논의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 결과 제6선거구는 ‘오라동-삼도1·2동 분구’ 의견이 82.9% 가장 높았다. 이에 대한 지역별 찬성률은 오라동 92%, 삼도1동 74%, 삼도2동 82%로 나타났다.

제9선거구의 경우 ‘아라동-삼양·봉개동 분구’에 대한 선호도가 78.8%로 나타났다. 지역별 찬성률은 아라동 82%, 삼양동 82%, 봉개동 72.4%로 집계됐다.

지역공청회에서도 오라동과 아라동을 별도의 독립선거구로 하자는 의견이 대체적이었다.

강창식 의원장은 “지역공청회 및 여론조사 결과 등을 종합해 7~8월 중 특별법 개정을 전제로 선거구 획정 보고서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거구획정위는 내년 지방선거의 공정한 선거구획정을 위한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도청 홈페이지에 ‘선거구획정 여론 수렴방’을 오는 11월까지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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