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조정안 투표결과 제멋대로 해석”
“보수조정안 투표결과 제멋대로 해석”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7.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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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대 본부, 25일 입장 발표

교직원의 임금삭감을 골자로 한 제주국제대의 보수체계 조정안이 찬반투표 이후 갈등을 양산하며 총장 퇴진 주장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대학 측이 25일 입장을 발표했다.

대학 본부는 이날 ‘2017학년도 보수체계 조정안 투표에 대한 진실은 이렇습니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투표의 근본 목적은 구성원들이 대학 집행부에서 마련한 보수체계 조정”라고 반박했다.

대학 본부는 “지난해 6월 탐라대 부지 매각으로 416억 원을 받았지만 시설환경개선, 금융차입금 상환, 임금 지급 등으로 지출이 많았고, 등록금 수입 대비 과도한 임금부담으로 보유금 잠식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대학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부득이 기본금 삭감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대학 본부는 “일각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총장의 신임을 물으려는 것이 아니었지만 조정안이 최종 수용되지 못할 경우 총장사퇴가 불가파할 만큼 대학의 생존이 어려워진다는 판단에는 변화가 없다”며 “다만 총장의 임기와 거취는 대학의 정관과 규정에 의해 결정되고 보호받는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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