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860명 전년比 29.3%↓
스리랑카 288→43명 ‘뚝’
고용허가제 강화 영향 분석
스리랑카 288→43명 ‘뚝’
고용허가제 강화 영향 분석
제주도내 외국인 근로자 고용규모가 크게 줄었다.
25일 제주고용센터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의 고용허가 대상자 선정 발표에 따라 제주지역 외국인 고용허가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달 23일 현재 860명이 허가를 받고 고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1216명 대비 29.3% 줄어든 규모다.
국가별로는 네팔이 268명을 가장 많고, 캄보디아 165명, 인도네시아 120명, 미얀마 96명, 베트남 76명, 스리랑카 43명, 태국 34명, 중국 등 기타 5개국 58명 등이다. 이 가운데 스리랑카 외국인 근로자는 지난해 말까지 288명이었으나 43명으로 급감했고, 태국 국적의 근로자도 114명에서 34명으로 크게 줄었다.
업종별로는 농축산업 419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 226명, 어업 213명, 건설 2명 등이다.
외국인 고용 허가인원이 대폭 감소한 것은 고용허가제와 관련된 비자 발급 시 검증이 강화된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
한편 올해 3회차 신규 외국인 근로자 신청은 7월초부터 시작될 예정으로, 제조업, 어업, 건설업 분야에 한정돼 배정된다.
신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자 하는 사업주는 워크넷 홈페이지(www.work.go.kr)를 통해 미리 구인 신청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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