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日홋카이도의회 “관광객 유치 협력”
도의회-日홋카이도의회 “관광객 유치 협력”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7.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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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충홍 행자위원장, 홋카이도의회의장 예방
항공노선 개설 포함 관광시장 공동개척 논의

제주도와 우호협력도시인 일본 훗카이도가 양 지역 관광객 유치에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따르면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충홍)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일본의 특별자치지역에 해당하는 일본 훗카이도 연수를 실시했다.

고충홍 위원장은 이번 연수기간 중인 지난 23일 훗카이도의회 엔도 렌 의장을 예방하고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친서에는 양 지역의 공동발전을 희망하며 조만간 훗카이도의회에서 제주를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고 위원장은 제주와 훗카이도가 공동 협력해 다원화된 관광시장을 개척할 것을 제안했다. 제주-훗카이도-하와이 간 항공노선을 개설·연계해 한국·일본·중국·미국 관광객을 염두 한 관광시장을 개척한다면 양 지역이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에 엔도 렌 의장은 훗카이도와 하와이 간 우호협정이 체결된 바 있기 때문에 항공 등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화답했다.

행자위는 24일에는 훗카이도 도청과 의회 실무단을 만나 훗카이도 종합계획과 지방자치 수준 등에 대해 연수를 진행했다.

한편 훗카이도는 2016년 1월 제주도와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천혜의 자연환경, 산업구조, 지방자치 측면에서 제주도와 유사한 지역이다.

1차산업 경쟁력이 높고 관광 등 3차산업 비중이 80.8%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2006년 ‘도 주체 특별구역에서의 광역행정 추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특구로 지정되어 지방자치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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