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선거구획정위오늘 발표…12월 최종안 확정 방침
내년 지방선거에서 도의원 정수 2명을 늘리기 위한 선거구획정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분구 방안에 대한 여론수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장 강창식, 이하 선거구획정위)는 분구가 필요한 제6선거구(삼도1·2동, 오라동)와 제9선거구(삼양·봉개·아라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3월부터 5월까지 찾아가는 지역공청회를 비롯해 여론조사(5월 11일~19일)를 진행했다.
이와 관련 선거구획정위는 25일 오전 도청 회의실에서 제10차 회의를 열고 찾아가는 지역공청회에서 제기된 의견과 분구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논의한다. 회의 직후 여론조사 결과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거구 획정 계획안 마련에 지역주민들의 여론이 가장 중요한 만큼 의견수렴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찾아가는 지역공청회에서는 삼도1·2동을 합치고, 오라동을 분구해야 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삼양동과 봉개동을 묶고, 아라동을 단속선거구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일부에선 아라·삼양 모두 독립 선거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선거구획정위는 25일 여론조사 및 지역공청회 결과를 공유한 후 오는 8월까지 별도의 공청회 없이 내부 논의를 통해 선거구 획정에 대한 잠정 결론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후 국회의원 입법으로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오는 12월 분구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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