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제주포럼 불참할듯
文대통령 제주포럼 불참할듯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7.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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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상황 점검회의 “참석 무리 통보받아”
82개국 5000여명 참여 예상…작년보다 늘어

오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리는 제12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 문재인 대통령이 불참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2일 오전 도청 회의실에서 제주포럼 주관 기관인 제주평화연구원과 ICC제주 관계자, 도청 실·국·단·본부장, 제주지방경찰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포럼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포럼 추진상황 및 세부실행계획에 대한 보고와 행정지원 준비상황, 경호 및 대테러 등 안전관리, 회의운영 등 행사운영 전반에 대해 공유했다.

특히 새로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포럼에 참석해 최근 우리나라의 외교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기대됐지만 문 대통령의 참석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 지사는 “새 대통령을 모시기 위해 여러 방면에서 노력과 긴밀한 논의를 거쳤지만 현재 정부가 전반적인 보좌진용을 구축 중이고, 경호시스템 정비 때문에 참석에 무리가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12회를 맞은 제주포럼은 지난해 69개국보다 13개국이 늘어난 82개국에서 5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월 1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개회식은 생중계되며, 메가와티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 아니발 카바토 실바 전 포르투갈 대통령 등 4명의 정상급 인사가 ‘세계지도자세션’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제주포럼에 참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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