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서귀포시 19일 동거부부 합동결혼식 거행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건 등으로 식을 올리지 못하고 생활하고 있는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이 지난 19일 제주시와 서귀포시에게 각각 거행됐다.
제주시는 이날 제주시민회관에서 ‘2017 사랑과 축복이 가득한 결혼식’을 개최했다. 현종익 전 제주교육대학교 총장의 주례로 제주시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이날 합동결혼식은 동거부부 10쌍((기초수급 1쌍, 다문화가정 부부 9쌍)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이날 제주불교사회봉사회가 하객 300여명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등 많은 자생단체들이 선물 증정 등으로 결혼식을 후원했다.
서귀포시도 이날 성산읍 혼인지에서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을 거행했다. 서귀포시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하고 김병수 서귀포시자원활동센터장이 주례를 맡은 이번 동결혼식에는 내빈과 하객 250여명이 참석해 다문화가정 7쌍의 힘찬 앞날을 축복했다.
김병수 서귀포시자원활동센터장은 주례사를 통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며 상대방의 입장에서 배려하고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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