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 기억과 기록의 의미를 가르치다
학생들에게 기억과 기록의 의미를 가르치다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7.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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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대여성문화센터 ‘학생의 눈으로 기록한 사진’전 기획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김명옥)가 지역 학교와 연계한 기록사진전을 기획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촬영 기법을 가르쳐준 후 직접 카메라를 들고 제주 곳곳을 누비며 담아오도록 하는 작업이다. 학생들은 내 고장의 무엇을 어떻게 담을 것인지를 고민하면서 제주의 가치와, 기록으로서 사진이 갖는 의미를 체득하게 된다.

이번 작업에는 중앙여고 1학년 440명이 참여한다. 전시준비를 위한 첫 사전작업으로 지난 18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미술교과시간을 이용한 사진수업이 각 교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후 학생들은 한달간 촬영에 임하면서 그 사이사이 설문대여성문화센터 큐레이터 및 사진작가와 작품 완성도를 높이는 방법을 상의하고 수정해나간다.

완성된 사진들은 ‘학생의 눈으로 기록한 사진’전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7~8월 중 전시장에 내걸릴 예정이다.

센터 측은 “발전속도가 빨라지면서 오늘의 제주도 서둘러 사라지고 있다”며 “다시는 오지 않는 오늘의 제주를 기록하고 기억해달라는 마음에서 학생들과 이번 작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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