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응급 조처 후 안정 취하는 중
‘파란바지의 의인’ 김동수(52)씨가 19일 오후 1시쯤 자해를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제주소방안전본부와 병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6분쯤 제주도청 화장실에 있는 김씨를 도청 직원이 발견, 구조대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 받은 구조대는 현장에 도착한 뒤 김씨를 오후 1시 38분쯤 제주대학교 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
병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김씨는 응급 조처를 마친 뒤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자신의 몸에 소방호스를 감아 학생 20여 명을 구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란 바지의 의인'으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이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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