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사상 첫 노정교섭을 실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정교섭은 18일 오후 제주도청 환경마루 회의실에서 민주노총 제주본부 노정교섭단과 원희룡 지사, 도청 실국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도내 노동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9대 과제를 선정, 제주도에 요구했다.
9대 과제는 ▲체불임금 없는 제주도 ▲도산 정리해고 합병폐업 등 구조조정 사업장 노동자 지원 방안마련 ▲생활임금 실효성 강화 방안 마련 ▲불안정 비정규 노동자 단계적 철폐 ▲제주지역 노동자 노동환경 개선 ▲화물운송 노동자 노동조건 개선 ▲제주영리병원 정책폐기 공공의료 강화 ▲강제 징용 노동자상 설치를 위한 부지 확보 ▲제주도 친환경급식지원센터 확대 추진 등이다.
제주도는 이번 교섭을 위해 9대 과제에 대한 각 유관기관·부서별 처리계획 및 검토를 진행한 바 있다.
원 지사는 “이번 노정교섭을 계기로 도정과 노동계가 제주지역 노동현안 해결과 경제발전을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아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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