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경찰관 사칭 차용 사기 피의자 구속
전직 경찰관 사칭 차용 사기 피의자 구속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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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경찰관을 사칭해 수천만원을 가로챈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서장 박기남)는 18일 지난 1월과 2월 사이 퇴직한 전직 경찰관을 사칭하면서 부동산 경매에 투자해 고수익을 주겠다며 피해자 이모씨(65)로부터 2차례에 걸쳐서 7000만원을 차용·편취한 피의자 박모씨(60)을 검거, 지난 17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 이씨의 진정서가 접수되자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박씨가 과거에도 같은 수법의 전과가 있는 점을 확인하고 추적반을 편성해 통신 수사 및 주변 탐문 등을 통해 피의자를 검거했다.

수사 결과 박씨는 피해자로부터 차용한 돈을 부동산 경매 투자가 아닌 채무 변제 및 생활비 등으로 사용했고, 전직 경찰관을 사칭한 것도 사실이라고 진술하는 등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 등 공무원을 사칭하거나,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를 유도 혹은 차용할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 서민 경제를 침해하는 악성 사기범들이 강력한 처벌받을 수 있도록 엄정히 수사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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