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 구조 - 2명 사망ㆍ실종
해상에서 조업준비 중이던 소형 어선이 대형 상선과 충돌하고 사고가 발생했다.12일 새벽 3시 36분께 남제주군 대정읍 마라도 동쪽 33㎞ 해상에서 서귀포선적 근해연승어선 제2003대진호(29t. 승선원10명)와 말타선적 상선 리더원호(2만t)가 충돌, 침몰했다.
이 사고로 대진호 선원 성영모씨(44.남제주군 성산읍)가 실종되고, 이희철씨(36.경남 사천시)는 숨진 채 발견됐다.
선장 성종철씨(44.서귀포시 동홍동) 등 나머지 선원 8명은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선단선 남청호, 남진호, 대영호 등 3척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그러나 성종섭(43.서귀포시 서홍동) 등 3명은 허리와 다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대진호는 조업 준비중이었으며, 상선 리더원호는 일본 나고야항을 출항, 인천항으로 향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어업정보통신국을 통해 이 같은 사고를 접수받은 제주해경은 곧바로 경비함 4척과 헬기 등을 사고 해역에 급파,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리더원호도 사고해역에 정박해 현장 수색 중이다.
제주해경은 대진호 선장과 구조된 선원, 리더원호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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