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옛 제주시생활체육회 보조금 비리 사건에 전현직 공무원이 검찰에 송치되면서 공직 신뢰가 추락함에 따라 제주시가 청렴도 제고와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제주시는 지난 17일 오후 샬롬호텔 세미나실에서 제주시체육회, 종목 단체 등 관내 체육인 1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체육 활성화 방안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고경실 제주시장은 “제주시 체육단체 청렴 결의문 선서를 받은 자리에서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탈피하고 제주시 청렴도 향상을 위해 환골탈퇴 하는 마음으로 체육단체들이 적극적으로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송규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 강사는 ‘우리나라의 비위 사례와 선진국의 청렴 문화’를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제주시가 선진국처럼 발전하기 위해서는 부정부패가 없는 깨끗한 청렴사회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제주시 체육인들은 체육계의 관행적 부패를 척결하고, 깨끗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조성을 위한 결의문을 체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법과 원칙을 준수하여 부패를 예방 △청렴 제주시 구현에 앞장설 것과 개인의 이익보다 공익을 우선하며 공적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부당한 이익을 추구하지 않을 것 △어떤 경우에도 이권에 개입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알선이나 청탁을 하지 않을 것 △공사생활을 함에 있어 질서 있고 청렴한 생활을 실천하, 직무와 관련한 금품·향응을 제공하거나 받지 않을 것 △각종 보조사업을 시행함에 있어 관련 규정에 따라 투명하고 적법하게 추진할 것 등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