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차별적인 사회구조 개선해야”
“성차별적인 사회구조 개선해야”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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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권연대·여민회 17일 전국동시 행동
정부에 사회구조 문화 개선 대책 촉구

지난해 발생한 서울 강남역 여성 살인 사건 1주기를 맞은 17일 제주에서도 성차별적인 사회구조를 개선하려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제주여성인권연대와 제주여민회는 이날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피켓시위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성차별적 사회구조와 문화를 개선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1년 전 한 여성은 건물 화장실에서 무참히 살해됐고, 가해자는 범행동기를 여자들이 자신을 무시했기 때문이라고 진술했다”며 “그날 이후 여성들은 드러내지 못했던 불편함과 폭력의 경험을 함께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폭력 의제는 이제 사회적 논의의 장에 주요하게 떠오른다”며 “성평등과 인권이 실현되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전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치·경제·사회·문화·일상에서 성평등 의식의 변화를 만들어갈 것이며,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소수자들에 대한 차별과 폭력없는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은 이날 낮 12시부터 30분 동안 전국 동시 다발적으로 행동과 피켓딩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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