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다음달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연차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한 준비상황 보고회를 17일 도청 본관 한라홀에서 개최했다.
전성태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는 기획재정부 AIIB기획단의 기본계획 설명, 제주특별자치도의 준비상황 총괄보고 및 기관·부서별 추진상황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 제주도는 기획재정부와 제주특별자치도 간 이뤄진 업무협약 체결 내용을 바탕으로 지원업무를 착실히 이행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총괄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도는 지원기관으로서 연차총회의 부대행사, 편의시설 운영, 교통과 숙박 등에 필요한 사항지원, 환송만찬과 문화공연, 관광 등을 주관해 운영하게 된다.
전성태 행정부지사는 “제주의 발전, 나아가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획기적인 계기가 될 수 있도록 AIIB 연차총회의 성공적 개최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AIIB 연차 총회는 ‘지속가능한 인프라’를 주제로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기구 행사다. AIIB 70개 회원국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등 2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총회는 공식행사와 국내 인프라 관련 기업·금융기관들이 해외 인프라 관련 이해관계자와 네트워킹 할 수 있는 1대1 비즈니스 미팅, 개발도상국 투자포럼, 삼성물산·현대건설 등 국내 인프라 기업이 참여하는 한국 인프라 기업 설명회, 그린 인프라와 관련된 10여 개의 세미나로 구성된다.
또 한국 인프라 산업과 기업을 홍보하는 한국 인프라 기업설명회, 한국의 그린에너지 정책과 제주의 카본프리 정책을 소개하는 설명회도 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