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도내 운전자들의 안전띠 착용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도내 전 지역에서 안전띠 미착용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 중인 가운데 단속 첫날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운전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이상정)은 전국 최하위를 차지하고 있는 제주지역의 안전띠착용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 15부터 도내 전 지역에서 안전띠 미착용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 이날 하루에만 141건을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일부터 2주간 홍보·계도기간을 거쳐 이날부터 집중단속에 돌입했다.
이날 단속된 건 수는 최근 3년 중 가장 많이 단속됐던 2014년 일평균 65건에 비해 117% 늘어난 것이고, 단속이 가장 적었던 지난해 일평균 9.2건에 비해선 무려 1432%가 증가한 수치다.
이와 관련 오임관 안전계장은 “ 교통사고 발생시 안전띠 미착용자의 사망확률은 착용자보다 8배가 높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안전띠 착용률을 높여 교통사고 피해가 최소활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5년간 안전띠 미착용 단속을 통해 모두 7만553건이 적발했다. 연도별로는 2012년 1만1418건, 2013년 1만9279건, 2014년 2만3786건, 2015년 9989건, 2016년 3337건 등이며, 올해 5월(15일)현재 3001건이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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